이케바나 하우스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저널, #jogakbo 는 작은 천 조각들을 모아 만물을 감싸는 하나의 조각보를 만들었던 선조의 지혜로운 삶을 계승하여, 다채로운 관점의 조화와 깊은 취향의 다양한 면면을 제안합니다.
일곱번째 큐레이션, 눈부신 초 여름 볕이 닿는 5월과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입니다. 여러분은 어떤 계절을 가장 좋아하시나요? 여러분만의 양보할 수 없는 아주 개인적인 즐거움은 무엇인가요. 저의 기쁨은 5시경 늘어진 볕을 맞으며 반려견과 산책하는 것입니다. 빛을 향해 온 몸을 내던지는 푸른 초야의 녹음처럼 그 시간은 매일을 숨쉬게 해주는 저만의 자양분입니다.
삶은 무거움과 가벼움 사이의 끝없는 진자운동이라는 밀란 쿤데라의 고찰처럼, 모순이 가득한 시간들로 느껴지기도 합니다. 어제의 다짐이 오늘의 단념으로 이어지기도 하고요. 그럼에도, 결코 한 줌의 즐거움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. 비록 아주 사소한 것일지라도요. 찰나의 순간이 주는 작은 기쁨들이 모인 삶은 분명 형형색색으로 다채로울 것이니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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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e Lucky Ones - Alabaster Deplume
Exit Seven - Jonny Nash
peach eyes - wave to earth
Nectar - Raveena
Hey Sun - hyukoh
Amsterdam - Peachy!
Posemary - eevee
5월의 밤 - Zion.T
Flower - Johnny Stimson
I Wanna Be Yours - Pink Sweat$
Nectar - Raveena